상급병원 진료 문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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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병원 진료 문턱 높인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8.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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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이창준 과장, 1차의료 활성화 대책 설명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8월25일 개최된 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 학술대회에 참석, 1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생각을 전했다.

우선 진료의뢰 예외 경로를 축소하고, 진료의뢰서 발급 절차 및 유효기간 설정 등 의뢰회송 절차를 강화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진료의 문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급 외래차등수가제 설계와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선 등을 통해 경증환자를 축소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병원과 의원간 환자 회송체계 구축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바로 잡고 1차 의료가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관리제에 있어서는 의료계의 오해를 해명하며, 의료현장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시범모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메디컬 이슈에서 치매의 진단과 관리,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기능식폼의 임상적 적용 등이 발표됐다. 의학 주제로는 혈관질환의 건강관리, 성인예방접종의 모든 것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별강의로는 유현정 변호사의 '의료광고 심의 한번에 제대로 하기’가 있었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직지계(迂直之計)의 교훈을 강조하며, 가까운 길이라도 때로는 돌아갈 줄 알아야 하고, 모든 일에 있어 속도만을 중시하는 우리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가르침이라며, 우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정도임을 아는, 그만큼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질 때 의료계 앞에 놓인 산적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익 대한의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내‧외 어느 학술대회에 견주어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해왔으며 오늘의 이 시간은 바로 그러한 성장의 증거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특히 많은 단체들 중에서도 서울시의사회는 중추단체로서 큰 자랑"이라며 치하했다.
 

한편 '제18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수상자로 '저술상'에 선정된 배종우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노지훈(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공의 부문에 장지석(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하상윤(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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