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레니아', 기존 치료제 보다 환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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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레니아', 기존 치료제 보다 환자 만족도 높아
  • 박현 기자
  • 승인 2013.07.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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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연구 중 하나인 환자치료 만족도(TSQM) 평가결과에서 높은 점수 얻어
6개월 시점의 전반적 치료 만족도 조사결과, 주사형치료제보다 길레니아가 높은 만족도 나타나

경구형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길레니아'(성분명 핀골리모드) 복용을 시작한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인터페론베타 근육주사제 또는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 주사제로 전환하거나 유지한 환자들보다 더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에서 1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4상 무작위 다기관공개형 연구인 환자 결과 평가(EOPC Evaluate Patient OutComes)로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2013년 다발성경화증센터컨소시엄(CMSC : Consortium of Multiple Sclerosis Center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의학적 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측정하는데 검증된 도구인 '약물에 대한 치료 만족도 조사문항'(TSQM : Treatment Satisfaction Questionnaire for Medication)을 활용해 100점 척도로 길레니아와 인터페론 근육주사 또는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 주사제와 비교 평가했다.

6개월 시점의 전반적인 치료 만족도 점수는 길레니아가 80.4점, 주사제형의 질환조절치료제는 61.1점으로 길레니아가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각각 치료 전보다 20.4점과 2.9점이 증가한 수치로 두 치료제의 평균 차이는 17.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1)1.

TSQM는 약물과 환자 컨디션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조사문항으로 치료제의 효과, 부작용, 편의성 등 전반적 환자치료 만족도의 포괄적 측정이 가능한 도구다. TSQM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앨리바마 쿨만 소재의 노스센트럴 신경학협회 크리스토퍼 라간크(Christopher LaGanke) 박사는 “다발성경화증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은 환자 의 치료 만족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임상의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미 입증된 길레니아의 임상결과에 실제 진료현장에서 나온 중요한 시사점을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별도로 분석한 전체 감염발생률은 이전에 실시된 여러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길레니아 복용 환자군과 주사형 질환조절치료제 복용 환자들 사이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림프구 수치와 감염률 사이의 상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노바티스 본사의 글로벌 개발 부문 총책임자 티모시 라이트(Timothy Wright) 박사는 “우리는 2년 전 세계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를 선보이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길레니아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지견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길레니아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최대 7년의 임상시험 및 2년 이상의 실제 사용을 통해 전 세계 6만3천명 이상의 환자치료에 사용돼 온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현재 보험등재절차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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