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몸은 답을 알고 있다
상태바
[신간]몸은 답을 알고 있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7.02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올바른 대처법 제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가 ‘몸은 답을 알고 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주로 중년의 남성에게 찾아올 수 있는 병과 그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배경을 설명하고, 예방 가능한 실천 처방을 핵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건강습관을 생활습관으로 갖고 살면,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마냥 청춘인 줄 알았던 자신이 어느덧 40세 전후의 중년이 되어 몸이 신호를 보낼 때 빨리 알아채고 올바르게 대처해야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처법을 알려준다. 김철환 교수는 "몸이 보내는 신호는 몸이 말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무지와 게으름으로 그 대답에 소홀하면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나와 내 몸 사이도 멀어지고, 언젠가는 갑자기 큰 병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는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에서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발표했다.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인 79.9세보다 10년이나 적은 70.3세로 나타났다.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 음주, 흡연, 고혈압, 고혈당,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약 10년은 아픈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의 정확한 정의와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위의 요소들 또한 어떻게 하면 바로 알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김철환 교수는 "고칠 수 있는 건강습관만 바꿔도 일찍 찾아온다는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80%, 암의 50%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삶의 과정은 ‘생로병사’다. 생로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다. 그러나 병의 문제는 노력하기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는 세월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오는 병은 예방할 수 있고 건강습관만 잘 가져도 얼마든지 활력 있고 건강하게 인간의 자연 수명을 다해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니 몸과 대화하고, 바쁘고 정신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몸과 소통하고, 몸을 알아채고 몸을 사랑하라고 김철환 교수는 말한다.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보건정책 석사, 예방의학으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금연학회 이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이사, 기독청년의료인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의료기관인증위원회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정부 정책 자문 및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요’, ‘가정의학교과서’ 등 건강증진 및 예방접종 분야에 다수의 저술과 연구 논문이 있다.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