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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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K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6.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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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시인회 25명 참여
한국 의사 시인들의 시집이 나왔다.

저자들은 인간의 질병과 함께 살아야하는 의사는 의학의 과학적 특성과 더불어 희로애락과 다양한 감성을 지닌 인간을 그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 이해의 접촉점인 인문학과 그 바탕이 되는 문학에 관심을 주어야 완전한 의사로 행세할 수 있을 것이며, 좌뇌 파로서의 과학자와 우뇌 파적인 감성과 인문학을 두루 겸비해야 환자에게는 이해심 많은 훌륭한 의사, 자신에게는 편향되지 않으면서도 자유를 향유하는 행복한 의사가 될 수 있을 터라고 밝히고 있다.

닥터K는 한국 의사시인회가 연전에 결성된 뒤 회원들이 모여 출간한 첫 사화집이다.

틈새 시간조차 많지 않은 의사들이 시를 생각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말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집을 통해 전국의 훌륭한 의사 시인들이 밤잠을 밀어두고 섬세한 인간애를 시의 행간에 심어 놓은 것을 살필 기회가 왔다. 과학자인 의사가 어떻게 환자라는 인간의 고통과 불안을 함께 아파하고 또 함께 눈물 흘리는지를 볼 기회가 왔다.

저자들은 의사라는 인간이 목석이 아니고 어떻게 자신의 의지를 지키며 불완전한 자신을 깨워 이겨나가는지를 볼 수도 있을 것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같은 사화집의 발간은 의료문화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고 의사의 질을 높이는 데도 한 몫을 하리라는 믿음을 준다고 전한다. 

지은이는 시인이며 의사들이다. 

<황금알·152쪽·1만원>


△김경수(김경수내과의원) △김세영(김영철내과의원) △김승기(김신경정신과의원) △김연종(김연종내과 의원) △김완(현재광주보훈병원심장혈관센터) △김응수(한전병원 흉부외과) △김춘추(가톨릭 의과대학 명예교수) △김현식(송도병원) △나해철(나해철성형외과) △박강우(박강우소아청소년과의원) △박권수(나라정신건강의학과) △박언휘(박언휘 종합내과) △서홍관(국립암센터) △송세헌(중앙의원) △신승철(큰사랑노인전문병원)  △유담(한림의대 내분비내과) △이규열(동아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우(한림대학교 산부인과) △장원의(장안과 의원) △정의홍(백병원 안과) △조광현(인제의대 흉부외과) △주영만(우리내과의원) △한현수(가정의학과) △홍지헌(연세이비인후과의원) △황건(인하대병원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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