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암등록 사업을 분석해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결과를 분석,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하는 전국평균과 비교한 결과 뇌암과 위암 등에서 우수한 생존결과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암환자 2만5천647명을 대상으로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뇌암 50.4%(전국평균 42.6), 위암 73.7%(전국평균 67%), 자궁경부암 85.4%(전국평균 80.2%), 전립선암 95.1%(전국평균 90.2%), 간암 30.8%(전국평균 26.7%)로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아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암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질환별 | 전국평균(%) (국립암센터 통계) | 계명대 동산병원(%) | 차이(▲) | |
|---|---|---|---|---|
| 1 | 뇌암 | 42.6 | 50.4 | 7.8 |
| 2 | 위암 | 67.0 | 73.7 | 6.7 |
| 3 | 자궁경부암 | 80.2 | 85.4 | 5.2 |
| 4 | 전립선암 | 90.2 | 95.1 | 4.9 |
| 5 | 간암 | 26.7 | 30.8 | 4.1 |
| 6 | 호지킨림프종 | 80.8 | 87.4 | 3.9 |
| 7 | 폐암 | 19.7 | 22.7 | 3.0 |
| 8 | 구강암 | 60.1 | 62.8 | 2.7 |
| 9 | 췌장암 | 8.0 | 10.5 | 2.5 |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 김옥배 센터장은 “2008년 동산병원 암센터가 만들어진 후 암전문가의 협진치료, 신속한 진료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생존율 또한 높아졌다”며 “위암, 부인암, 간암, 폐암 등 다방면 암전문가들의 협진이 생존율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암 생존율 통계는 암 진단일로부터 5년간 생존한 암환자의 비율을 조사한 것으로, 동산병원암센터와 암등록위원회가 3개월간 국립암센터와 동일한 SAS 프로그램을 이용해 집계한 결과다.특히 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62.8%) 분석 결과 2001∼2005년의 49.9%에 비해 생존율이 약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년 생존율은 62.8%로 암 발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완치됐고, 성별로는 남자 53.2%, 여자 73.1%로 여자의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0∼10세가 82.1%, 31∼40세가 80.0%로 생존율이 가장 높았으며 81∼90세가 44.5%로 가장 낮았다.
2006∼2010년까지 연도별 암 발생 건수는 2006년 7천840건, 2007년 9천27건, 2008년 9천648건, 2009년 1만9건, 2010년 1만37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이번 조사를 맡은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송홍석 교수는 “이번 통계 발표가 지역민들의 암 생존율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서울이나 타도시로 가지 않아도 대구에서 수준 높은 양질의 암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암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증상이 없고 건강할 때의 암 조기검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