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REACH 규정 물질 2차 등록 성공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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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REACH 규정 물질 2차 등록 성공적 완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3.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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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화학물질 추가 안전사용 확보

머크가 유럽규정인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에 따라 지난 5월말 기준 70개 화학물질을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REACH는 유럽연합(EU)이 채택한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에 관한 규정이다. 머크는 2010년 11월30일 마감한 1차 등록에서 REACH 규정에 따라 헬싱키에 위치한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이미 100여 건의 화학물질을 등록해 이들 물질의 안전사용을 확보했다.

연간 생산량 또는 수입량이 100~1000톤에 달하는 화학물질을 등록하는 2차 등록 기한은 지난달 31일 마감됐다.

REACH가 규정한 등록 마감일은 물질의 톤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3차 등록 및 최종 이행 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연간 생산량 또는 수입량이 1~100톤에 달하는 모든 물질이 등록 대상이다.

이러한 등록을 위해서는 대상 화학물질이 물리화학, 독성학, 생태독성학적 데이터를 모두 갖춰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와 화학물질 사용 정보에 기초해 물질 안전 평가가 수행되며 이를 통해 물질 안전보고서가 작성된다.

물질 안전보고서는 평가된 용도에 따른 물질의 안전한 취급을 규정한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강화된 물질안전보건자료(eSDS, extended safety data sheet)를 통해 해당 공급망 전체에 공유된다.

머크의 REACH 등록 업무와 이행을 총괄하는 죄렌 라이만은 “머크는 능률적인 eSDS 포맷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기본 항목을 포함해 머크가 제시하는 사용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이해도가 더욱 명확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머크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평가툴 ScIDeEx®를 이용하면 고객사가 REACH 규정에 맞게 머크의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ACH 등록은 원칙적으로 SIEF(물질정보교환포럼, Substance Information Exchange Forum)에 참여하는 타 기업/공동 등록자와 함께 이뤄진다.

머크는 SIEF에서 주요 물질 선도 등록자로 활동하고 있다. 머크는 1차 등록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등록 대상 물질을 마감일보다 훨씬 앞서 매우 효율적인 방식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5월 마감한 2차 등록에서 3차 등록 대상에 해당하는 다수의 물질까지 사전 등록해 머크의 화학물질의 안전사용을 조기에 확보했다.

머크 그룹에서 제품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미카엘 지볼트 기업규제 본부장은 “머크는 새로 제정된 등록 절차에 맞게 SVHC 해당 물질의 첫 승인절차를 위한 준비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SVHC는 Substance of Very High Concern(고위험우려물질)의 약자다. 그는 “이들 물질은 대체 요구가 높은데다 EU 시장에서 결국 퇴출될 예정이기 때문에 같은 공급망에 있는 모든 기업에게 위기가 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승인절차 이행에는 비용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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