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에 교통예보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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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에 교통예보 시스템 도입
  • 윤종원
  • 승인 2005.06.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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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에 미리 시내 교통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교통예보시스템이 내달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동될 예정이라고 뉴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새크라멘토 KXTV 방송의 `뉴스 10"은 기상예보 시간에 이어 지역도로망을 3차원 애니메이션 화면으로 꾸며 현재 정체지역과 정체 예상 지역이 어딘지를 보여주는 교통예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트더트래픽"이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혼잡도와 차량 속도를 시간별, 요일별, 계절별로 반복되는 주요 도로의 과거 교통패턴을 결합, 분석하는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발업체인 트라이앵글 소프트웨어 회장 안드레 규지엑은 "교통정체는 출퇴근 및 외출습관에 달려있다"며 "적당한 수단만 있다면 매우 정확하게 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정체 사례를 통계적 데이터로 분석하기 때문에 차량전복 등 돌발 사고로 인한 교통정체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시스템은 주요 도로와 사거리에 장착해놓은 감지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게 되며 날씨 상황이나 교통사고, 가로공사, 스포츠게임 등으로 인한 교통영향도 미리 파악하게 된다.

트라이앵글 소프트웨어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 19개 주요도시에 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으로 회사측은 기상예보처럼 교통예보가 뉴스 프로그램의 고정코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규지엑 회장은 점점 출퇴근 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운전자들이 이같은 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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