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결정에 전문학회 참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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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결정에 전문학회 참여 필요하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5.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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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보험의학회, 건정심 공익대표 참여의지 재차 강조
정부정책 파트너로 나아갈 것
임상 의사들로 구성돼 의료 현장의 건강보험 전문가 역할을 하고 있는 임상보험의학회가 수가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참여 등을 통해 정부정책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대한임상보험의학회(회장 이근영)는 5월12일 중앙대병원 4층 동교홀에서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학회의 정부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학회 이근영 이사장은 “우리 학회는 임상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지만 공익적인 측면에서 정책을 생산해 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을 다루는 의료계 학회이지만 공급자인 의료계에 편향되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회의 를 구성하는 등 각종 건강보험 정책에 근거중심으로 접근하며 편향되지 않는 시각으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박상근 회장은 “임상 현장의 전문가들로서 공익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임상보험의학회의 건강보험정책심의회 참여를 희망한다”며 “의료계 대표가 아닌 공익대표로 참여해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시각 차이를 공정하게 조율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올해 수가정책은 재정 건전성과 보장성 강화라는 두 난제를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에 의료 현장과 보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우리 학회가 수가결정 과정에 참여해 바라직한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올해 수가계약은 이달 25일까지로 지난해 9월25일 계약이 이뤄진 후 시간이 짧아 수가계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관련 자료들이 충분하지 않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대부분의 병원경영이 적자 상태로 돌아선 것을 정부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근영 이사장 역시 “현재의 수가계약은 근거중심이라고 할 수 없다. 전체의 파이는 키우지 않고 협상에 나서니 원칙도 근본도 없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것이 바로 근거중심으로 보험 분야에 접근이 가능한 우리 학회가 수가정책 결정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임상보험의학회는 건강보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보건행정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의 기획을 통해 좋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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