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토모테라피 2대 동시 가동…치료 효율성 향상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심영목)은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토모테라피HD(TOMO-HD)’를 도입하고 5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된 차세대 토모테라피HD는 기존 토모테라피 보다 치료계획시간을 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이다.
토모테라피는 360도 회전조사를 통해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종양 중심부에는 고밀도 방사선을 조사하고 주위 정상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을 조사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방사선 세기의 조절이 가능한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치료효과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토모테라피는 특히, 치료기 내에 CT 장치가 결합 내장돼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는 물론 세기변조방사선치료를 동시에 겸비한 매우 획기적인 치료장비로 알려져 있다.
2011년 7월부터 두경부암, 전립선암, 뇌종양, 척추종양 등 5개 부위 암의 방사선치료 재발암에 한 해 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세기변조방사선치료 환자의 수용이 가능해지리라 예상된다.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는 “토모테라피 2대를 비롯해 방사선수술이 가능한 노발리스 티엑스 치료기 등 총 8대의 방사선치료장비의 가동으로 환자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15년 꿈의 방사선치료기라 불리는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까지 오픈하면 다양한 방사선치료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게 돼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암치료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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