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저선량 CT 'PaX-i3D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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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저선량 CT 'PaX-i3D Green'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5.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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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사 제품 대비 75%까지 피폭선량 낮추고 영상품질은 높여
▲ 'PaX-i3D Green' 제품 이미지.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사장 오세홍)은 저선량 CT인 ‘PaX-i3D Green(팍스아이 쓰리디 그린)’을 출시한다고 5월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바텍에서 론칭한 2D 장비인 PaX-i, 3D 장비인 PaX-i3D의 후속 시리즈로 선량은 낮추고 영상품질은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파노라마 영상(Panoramic), 교정전문 영상(Cephalometric)에 CT(3D) 영상 촬영이 한 장비에서 가능하다.

신제품은 치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촬영하는 8x8(cm) 사이즈 CT(3D) 기준으로 1회 촬영 시 30µSv(마이크로시버트) 이하의 유효선량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최대 75%까지 선량을 낮춘 수치로 고해상도 영상품질을 유지하면서 환자의 방사선 피폭은 최소화했다. 마이크로시버트는 방사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서울에서 미국까지 편도 비행기를 탔을 때의 평균 유효선량(60.6µSv)의 절반 수준이다.

바텍은 저선량을 구현하기 위해 △5.9초의 고속스캔 기술 개발 △자회사인 레이언스에서 치과 CT전용 고감도·고해상도 디텍터 개발 △저선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질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노이즈 저감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5.9초의 짧은 촬영시간은 환자 움직임으로 생기는 동작음영(Motion Artifact)을 줄여 고품질 영상획득이 가능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치과용 CT의 촬영시간(전악 촬영 기준)은 20초 전후라고 회사는 전한다.

CT는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하치조 신경관에 근접한 사랑니 발치 또는 임플란트 시술에 그 유용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도입사례가 늘고 있다.

이 제품은 3월12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첫선을 보여 상대적으로 의료방사선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유럽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는 지난 주말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바텍의 오세홍 사장은 “선량과 영상품질은 상관관계에 있는 만큼 선량을 낮추면서도 영상품질을 높이는 것은 기술의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치과 방사선은 1회 피폭량이 메디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남녀노소 전 세대에 걸쳐 노출범위가 크고 빈도가 높기에 이번 신제품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의료방사선 피폭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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