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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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로 뽑아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4.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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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현 선거제도 개선 필요하며 방식은 직선제 선호도 가장 높아
치과의사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회원들의 견해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3%가 ‘현행 협회장 선거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지난 4월8일부터 17일까지 제부담금 및 회비 완납자 9천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가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3.3%로 가장 높았으며 ‘현행 대의원제가 좋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14.2%였다. ‘모름/기타’는 응답은 2.6%였다.

‘현행 선거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어떠한 방식이 타당한가’를 묻는 질문에 ‘회원의 참가에 의한 직선제 선출방식’이 77.8%로 가장 높았다. ‘선거인단을 통한 협회장 선출방식’은 21.3%, ‘무응답/기타’는 0.9%에 그쳤다.

또 ‘선거인단에 의해 협회장을 선출한다면 선거인단의 규모는 어느 정도가 타당한가’를 묻는 설문에는 ‘회원 20인당 1인의 비율로 선출된 선거인단과 대의원의 투표에 의한 선출’이 63.3%로 가장 높았으며 ‘회원 10인당 1인의 비율로 선출된 선거인단과 대의원의 투표에 의한 선출’이 34.8%, ‘무응답/기타’는 1.9%였다.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직선제 방식의 협회장 선거가 이뤄질 경우 투표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투표할 것이다’가 88.7%로 가장 높았으며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9%, ‘모름/무응답’은 7.4%였다.

‘선거인단으로 선출된다면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75.7%,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4%, ‘모름/무응답’는 응답도 19.9%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회비 및 회비 완납자 9천760명 중 주소지 불명, 사고 등을 제외한 9천231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통해 실시돼 2천628명이 회신해와 응답률은 28.5%를 기록했다.

설문 응답자 중 30대 이하가 13.9%, 40대 35.8%, 50대 39.0%, 60대 이상이 10.8%를 차지했다.

김세영 회장은 “설문조사 회신율이 28%대를 기록했다”면서 “그렇다면 약 70%의 무응답 회원 의견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는 전적으로 대의원들의 몫”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역사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정책연구소의 설문분석이 끝나자마자 보도자료와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즉시 공개했으며, 4월27일(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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