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웃음 되찾아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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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웃음 되찾아줘 고맙습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4.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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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키르기스스탄 6세 소녀 무료 심장수술
대구파티마병원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6세 소녀의 심장병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진료비까지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껏 드높였다.

다카이 양은 2012년 9월 심장판막결손증을 진단 받았으나 키르기스스탄의 의료수준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하루하루 시름에 빠져있다 7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이모의 추천으로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았다.

▲ 수술 전 허동명 과장(왼쪽에서 3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다카이 양과 어머니.
국제진료센터 권기태 소장(감염내과)이 흉부외과 허동명 과장에게 환자를 의뢰한 결과 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보호자가 수술비를 낼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병원 경영진과 허 과장은 가톨릭 이념에 입각해 수술과 입원비 등 진료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4월9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수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다카이 양은 현재 입원실에서 회복 중이다.

다카이 양의 어머니는 “키르기스스탄 병원 측에서 힘든 수술이라며 거절한 아이를 성공적으로 수술을 완료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수술을 받은 후 아이가 웃음을 되찾아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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