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생존자들을 치료한 의료진은 당시 오염된 물을 많이 마신 생존자들의 폐로 박테리아가 침투하고, 이 박테리아가 신경조직을 통해 뇌로 들어가 마비를 일으킨 것 같다면서 이 상태를 `쓰나미 폐"라고 불러 왔다고 잡지는 전했다.
쓰나미 생존자 수천명을 치료한 미 해군 병원함선 `머시"의 의료진은 생존자 여러명이 쓰나미 발생 몇 주만에 폐렴에 걸렸으며 그중 오른쪽 안면, 다리, 팔이 점점 약해지는 증세를 보인 여자 환자가 있어 폐에서 물을 빼내고 약을 투여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정부는 100만달러를 들여 쓰나미 경보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반(半)관영 주간지 `미얀마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3년 뒤 이 경보체제가 완성되면 해안 지역에 라디오로 경고 방송을 내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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