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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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 캠페인 전개
  • 박현 기자
  • 승인 2013.03.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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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100인의 명사가 아픈 아이들을 위해 추천한 아름다운 도서 100선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이룬 사람 중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매개체로 '한 권의 책'을 꼽는 이가 많다.

문화∙예술계, 학계, 종교계, 의료계 등 우리 시대의 명사 100인이 만성∙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선사하고픈 한 권의 책과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화제다.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이 그것이다.

현재 유수한 기관과 단체가 선정하는 추천도서의 종류는 많지만 기획단계부터 소아암, 소아당뇨, 소아심장병을 포함한 110여 종이 넘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픈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상황을 고려해 각계 각층의 명사들이 뜻을 모아 책을 추천한 최초의 사례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그리고 서울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장기간의 치료로 기본적인 학습권 마저 제한 받고 있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아이들이 닮고 싶고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들이 직접 추천한 한 권의 책을 통해 긴 투병생활로 영향 받기 쉬운 이들의 감수성과 자존감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같은 취지에 동감한 김용택 시인, 뮤지션 루시드폴, 배우 조승우, 음악감독 박칼린 등 명사 100명이 희망을 전하는 '초록산타'로서 참여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복수의 책을 추천했다.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의 아동 청소년 도서 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거쳐 최종 100권의 책이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으로 선정됐다.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은 오는 3월26일부터 4월7일까지 옛 서울시청사 건물을 개축한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이 기간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 명사가 직접 나서서 추천도서를 설명하는 '북 콘서트'와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영감을 받아 창작된 팝아트 작품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관련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eautifulbookshelf)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 이후에는 전국의 병원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환자 쉼터 등에 재활용 재료로 특별 제작한 '초록산타 아름다운 책장'을 기증해 보다 많은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및 청소년들이 100권의 추천도서를 접하고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노피의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책장을 선사하자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주신 100인의 명사들과 파트너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 간 한결같이 국내 환아들의 정서치유를 위해 진행해 온 초록산타 캠페인의 정신을 되새기며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까지 돌보는 헬스케어 기업의 사명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2010년 12월 '암 환우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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