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원회장에 차순도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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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원회장에 차순도 의료원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3.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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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병원의 뜻 중앙에 전달함으로써 대구경북병원계 발전에 기여하겠다" 밝혀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신임 차순도 대구경북병원회장.
대구경북병원회 신임회장에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이재구 성서병원장이 선출됐다.

대구경북병원회(회장 박경동)는 3월6일(수) 오후 4시부터 대구인터불고 엑스코호텔 블루벨홀에서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백성길 중소병원협회장, 박상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최운백 대구광역시 첨단의료산업국장,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 정능수 경북의사회장 등 내빈들과 회원병원장 및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경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 병원계는 의료인력 부족, 잘못된 줄 알면서도 개선되지 않는 의약분업, 카드수수료 등으로 인해 경영 위기를 맞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가에도 못 미치는 의료수가 하에서도 의료의 질 향상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어 사면초가에 봉착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한병원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박경동 회장은 “지난 4년간 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회원병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도움이 됐으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신임회장님께서 제가 해내지 못했던 현안들을 잘 해 주시리라 기대하며 저를 성원해 주셨던 것처럼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단합해 대구경북병원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병협은 회원병원인 여러분들의 협조에 힘입어 올해 수가 2.3% 인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병협의 위상강화와 정책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병원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차순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쉽지 않은 자리지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토대로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디시티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역병원의 고충을 해결하고 회원 병원 간 소통 강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계명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 2년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병원회의 2013년 사업계획과 회원병원 상호간의 유대 강화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인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과장의 ‘2013년 보건의료정책방향’과 삼정KPMG 김형진 상무의 ‘헬스케어 3.0시대 그리고 새로운 의료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병원회 2012년 사업보고와 2013년 사업계획 및 2억3천550여 만원의 새해 예산을 의결하고 신임회장 선출 안건 등을 토의했다.

또 병원협회 서석완 사무총장이 카드사의 수수료율 조정과 관련한 병원의 잦은 질의사항 사례를 모은 자료를 배포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지역 병원의 구심체인 대구경북병원회는 효성병원을 비롯한 104개 병원(2012년 12월말 현재)이 등록된 대구경북 회원병원의 권익단체로 대구광역시와 함께 친절제일 메디시티대구 선도병원 가꾸기 사업, 의료서비스 전진대회 개최 등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더불어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대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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