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간 이식팀(팀장 조백환 교수)은 21일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정모(62)씨와 간의 일부를 기증한 정씨의 아들(35)을 대상으로 성인간 생체간이식을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을 한 아들과 간을 이식받은 아버지 모두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전북대병원 간 이식팀은 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등 분야별 전문의 15명이 참여해 이들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 12시간만에 수술을 마쳤다.
조백환 교수는 "생체간이식의 성공은 우리 병원은 물론 전북지역 의료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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