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간호사, 특허등록에 제품 출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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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간호사, 특허등록에 제품 출시까지
  • 박현 기자
  • 승인 2013.02.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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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53병동에 근무하는 이영희 간호사가 2011년 탈부착방식을 바꾼  '혈압측정용 커프'(2012년) '3-way 스톱콕'을 특허등록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사기와 주사바늘의 분리와 결합을 사용자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일회용 주사기'를 특허등록에 이어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기존의 슬림한 주사기는 주사기를 사용하려고 할 때 주사기 바늘 위에 씌워진 보호캡을 분리해야 하는데 보호캡이 쉽게 분리되지 않아 다른 한 손으로 주사바늘 허브의 아래 부위를 손가락으로 잡고 빼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러다 자칫하면 주사바늘에 손이 찔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불필요한 반복적인 동작을 해야 했어요.”

이 간호사가 발명 특허 받은 일회용 주사기는 주사바늘의 허브와 주사기 본체 연결부에 나선형의 홈과 나사산을 만들어 주사바늘의  보호캡을 원터치식으로 살짝 돌려 잠가두면 쉽게 빠지지 않고 분리 또한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주사기의 재질은 PP로 주사바늘과 주사기의 결합방식이 억지끼움 방식으로 사용 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luer lock 주사기도 판매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주사기의 구조상 약액 주입구가 뭉툭하고 중앙에만 위치하므로 사용이 제한적이며 주사기 사용 후 버리는 과정에서 바늘에 찔려 감염의 우려가 있어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 발명은 주사기 약액공급구의 외주연에 나사산을 형성해서 볼트와 너트 식으로 결합을 견고하게 함으로써 어떠한 경우에도 주사바늘이 임의로 분리되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고 약액공급구가 주사기의 중앙이 아닌 주사기의 외통 가장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할 때 불편함이 없다.

세계 굴지의 의료기 업체인 미국의 BD사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1cc 루어 락 주사기와 본 발명품의 1cc 주사기 생산단가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어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간호사는 “간호현장에서의 불편함을 시정하려는 노력이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게 돼 환자안전과 간호현장의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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