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방암 환자 대상 다학제 협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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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환자 대상 다학제 협진 실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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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매주 수요일 협진 및 당일검사 등 시행
35세 이하 및 임신성 유방암 환자 대상 신속·정확한 치료 제공

▲ 매주 수요일 오전 관련 의료진들이 모여 협진을 실시하는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의 다학제 협진실 모습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35세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와 임신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협진을 실시하며 환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남석진)는 새해 들어 매주 수요일 오전 유방암과 관계된 각 진료과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 1명을 진료하는 다학제 협진실을 마련하고 협진을 시작했다.

길원호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를 비롯해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한부경 영상의학과 교수, 이동윤 산부인과 교수와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협진 의료진은 유방조직이 치밀해 진단이 어렵고 진행속도가 빠른 35세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와 임신성 유방암 환자를 주 대상으로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다학제 협진팀은 이들 환자들의 유방초음파, 뼈스캔 검사, CT, MRI 등 당일 원스톱 검사를 비롯해 수술 및 외래일정 등의 치료를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5세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유방조직이 치밀해 진단이 어려운 편이며, 암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각종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변형된 BRCA1, BRCA2 유방암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젊은 여성의 경우 젊다는 이유로 검사를 미루거나 무시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다학제 협진을 시행하게 된 것.

길원호 교수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젊은 유방암 환자는 치료 후에도 결혼 임신 육아와 같은 특수한 환경에 놓이게 되는데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유방암 치료 초기부터 다학제 치료를 통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전화(02-3410-3000)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부터 대장암센터, 두경부암센터, 부인암센터, 폐암센터 등에서 다학제 협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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