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중남미 거쳐 유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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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중남미 거쳐 유럽 입성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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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로열티 150만달러와 1,55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

보령제약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 알팜(R-Pharm)社와 1월7일 고혈압신약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라이선스 Fee(로열티) 150만달러에 카나브(Fimasartan)에 대한 러시아 내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고 카나브 단일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에 따른 5년간의 공급 예상규모는 1천550만달러다.

러시아의 전체 의약품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며 고혈압시장은 약 1조1천억원이다. 그 중 ARB계열은 약 1천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알팜社는 러시아 제약업계 5대 기업 중 하나이자 종합병원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탄탄한 영업력을 구축하고 있다. 2011년 매출은 약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러시아 수출이 카나브의 유럽 진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중국 내 다국적제약사와 계약조건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어 1분기 중에 계약이 최종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중남미 13개국과 브라질에 이은 이번 러시아 진출은 유럽 진출의 디딤돌이자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의미 있는 성과”라 평가하고 “연초에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국내신약으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카나브는 국내시장에서도 국산신약 최초로 최단기간인 발매 8개월만에 100억원을 돌파하고 작년에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선전하고 있다. 또 최근 동화약품에 카나브 이뇨복합제 기술을 공여하며 내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했다. 보령제약은 올 상반기 카나브 이뇨복합제가 출시돼 복합제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임상2상시험을 진행 중인 CCB복합제는 2014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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