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0~40년전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때 수천만명의 아사자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중국이 이제 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해야 할 정도로 `배부른 뚱보의 나라"가 됐다.
16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과체중자는 이미 2억명에 달했고, 광저우(廣州)에서만 비만증 환자가 105만명에 이르렀다.
비만은 특히 어린이에게 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던져주고 있다. 전국 아동 10명 중 한 명이 비만이며 비만율은 매년 8%씩 증가하고 있다.
광저우 보건 연구 기관에 따르면 광저우, 선전(深천<土+川>) 등 남부 지방 도시에서는 아동의 2~5%가 비만증 환자이다.
비만을 연령별로 보면 표준 체중의 30%를 초과한 비만중 3~7세의 취학연령 이전 어린이가 가장 많았고, 표준체중의 50%를 초과한 비만중에서는 7~12세의 초등학생군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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