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박근혜 당선인에 바란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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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박근혜 당선인에 바란다'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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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재정 안정보다 산업적 차원에서 R&D 지원 등 더 많은 관심과 지원 당부

제약계는 12월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한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험재정 안정 정책으로의 편중보다 산업적 차원에서 신약개발 R&D 지원 등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2월20일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랍니다’는 자료를 통해 “무역규모 세계 8위의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서 제약협회는 “세계 각국은 1천조원 이상의 의약품시장을 놓고 경쟁하며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19개의 국산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임상을 확대하는 등 그동안 신약개발 경험을 갖춰 세계시장에서 겨뤄볼 만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약협회는 또 “고부가가치이고, 친환경적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약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제약산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촉망 받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해 국가성장을 견인해 나가길 희망하며 △제약산업의 발전도 균형 있게 배려하는 약가정책 △글로벌 제약강국을 위한 신약개발 R&D 지원 획기적으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제약협회는 “이미 유통질서 왜곡 등 문제점이 드러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폐지해 주길 바라며 지나친 건강보험재정 안정 정책으로의 편중보다는 산업적 차원에서 제약산업의 육성도 함께 배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업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정부와 힘을 합쳐 R&D 해외진출, 선진경영으로 글로벌 경영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과 미래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글로벌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며 정부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회장 이강추)도 12월20일 박근혜 당선인에게 “신약개발은 국민을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희망산업이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첨단 미래기술 중에서도 핵심인 미래 성장동력산업”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신약개발조합은 “우리 제약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9개의 신약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적인 신약 탄생도 머지않았지만 짧은 역사로 기업규모가 영세하며, R&D 투자규모와 전문인력이 부족해 글로벌 제약기업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계를 시인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정부의 R&D 지원을 획기적으로 배가시키고 혁신성을 반영한 약가와 혁신기업에 대한 각종 정책적 배려, 신약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 제약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다국적 제약회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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