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의학회, 검진 질 관리에 주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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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학회, 검진 질 관리에 주력할 터
  • 박현 기자
  • 승인 2012.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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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제도 정착 및 수가현실화에 노력
8차 학술대회 및 3차 초음파 연수교육

            이욱용 회장
대한검진의학회(회장 이욱용)는 정부의 국민 건강검진제도 확대 정책에 발맞춰 검진 의료기관 간 정보교환 및 건강검진의 질 관리 등 검진환경 개선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11월18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500여 명의 검진관련 개원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검진의학회 제8차 학술대회 및 제3차 초음파연수교육에서는 국가 검진정책과 방향, 건강검진 관련 실무중심의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이날 이욱용 회장과 장동익 고문, 이재호 정책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이 정부 검진정책 소개에서 내년부터 일반 건강검진 확대 및 전국민 정신건강검진제도 시행 등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국민 건강증진과 검진기관 발전을 위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합리적인 제도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 측은 “정부에서 검진제도의 활성화와 더불어 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가 앞장서 회원 의료기관의 질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지원과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검진 의료기관이 내시경 관리 소홀 등을 지적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먼저 해당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손세척을 생략한 채 자동세척에만 의존하면서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은 시정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마치 모든 의료기관이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불신을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특히 내시경 기구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검진 질 관리 정책에 부응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동익 고문은 “일례로 우리나라의 위내시경 검사비는 미국의 4% 수준이고 인도의 25% 수준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검진 관련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수가현실화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책도 함께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 측은 노환규 의협회장의 파업투쟁과 관련해서는 “학회차원에서 원칙적으로 투쟁을 지지하고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이번 주부터 시행되는 토요휴무 등의 동참여부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련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검진정책과 실무 △유방초음파 검사의 질 관리 △검진결과에 대한 심층적 이해 △갑상선과 경부 초음파 △건강가능식품 코디네이터 교육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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