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 농촌사랑 의료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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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 농촌사랑 의료봉사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2.1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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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경기, 전북, 강원지역 돌며 2천400여 명 무료진료

고대 구로병원이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농촌사랑 의료봉사'가 10월말 강원도 양구 의료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봉사일정이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로병원은 지난 5개월간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등 파견한 의료봉사단원수만 25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농촌사랑 의료봉사에 잔뜩 공을 들였다.

특별편성된 고대 구로병원 의료봉사단은 경기, 전북, 강원도내 의료취약지역 10여곳의 농촌을 직접 찾아 1박2일 머물며 농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인술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총 2천400여 명의 농민들에게 진료와 함께 X-Ray, 심전도, 혈압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시행하며 농촌 주치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간이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860명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메이크업, 코디와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보정과 인화를 거쳐 액자로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던 치과 이의석 교수는 “모로코 등 해외의료봉사를 다닐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면서, “아픈 곳을 봐드리고 설명드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부모님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의료봉사 전산매뉴얼을 개발한 전산운영팀 김재훈 사원은 “직접 봉사할 수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보듬는 우리 봉사단 모습에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11월7일 농촌사랑 의료봉사단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봉사일정을 마무리한 구로병원은 내년 상반기 의료봉사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의료봉사 활동을 총괄한 김원철 의료사회복지사는 “의료봉사 외에도 저소득층 농촌 어르신을 위한 치료비 지원, 집수리와 가족사진 촬영 등 보다 폭넓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경 병원장은 “우리 농촌을 사랑하고 농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봉사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병원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베풀었다기 보다 오히려 더 배우고 얻을 수 있었다. 참된 나눔의 의미와 깨달음을 함께 얻음은 물론 서로 화합하고 병원과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농촌은 물론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인 만큼 남다른 소명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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