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의료기기 구매사절단 이끌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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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의료기기 구매사절단 이끌고 방한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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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DR콩고 연수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총재 이수구)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연수생 의사가 60억원 상당의 의료기기 구매사절단을 이끌고 11월5일 방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콩고 치과 전문의인 Fan Kaying(여 ·51). 그녀는 지난 2009년 12월 재단이 콩고-보건의료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에서 3개월 간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했다.

수도 킨샤샤에 4명의 동업의와 함께 900평 규모의 신축 병원 개원을 준비 중인 그녀는 내과 전문의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콩고 시장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을 직접 방문 및 구매 협의 등을 통해 의료장비 사양과 가격, 제품 특징 등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Fan Kaying에 따르면 콩고 의료수준은 어려운 시술인 경우 유럽이나 남아프리카 또는 인도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녀는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체험하고 의료 선진국인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고 향후 더욱 긴밀한 의료서비스 협력관계를 맺어 가고자 구매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고 밝혔다.

KOFIH 관계자는 “시장조사 등이 잘 이루어져 실질 구매로 연결될 경우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효과가 4년여 만에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콩고 국민은 2006년 기준 전 인구의 75%인 5천여만 명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 상황에 놓여 있고, 영아사망률이 2006년 기준 108명(우리나라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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