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매출은 정체, R&D 투자 규모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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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매출은 정체, R&D 투자 규모는 증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0.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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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매출 성장률 2.7%로 2010년 6.8% 비해 낮은 반면 연구개발투자는 12.1% 상승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의 규모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59.5%), 중소기업 (29.7%), 벤처기업(10.8%) 순으로 나타나 대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이들 중 78.4%가 KOSPI 또는 KOSDAQ 상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가운데 주요 35개사의 2011년도 국내 매출액은 7조5천708억원으로 2010년 대비 2.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성장률(6.8%) 대비 다소 낮아 성장세 둔화를 보여줬다.

이들 제약기업들의 2010년도 매출규모(7조3천693억원)는 2010년도 국내 제약산업 전체의 의약품등 생산실적(15조7천98억원) 대비 47%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의 국내 시장점유 비중은 과반수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발간한 ‘한국 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 2012’에 따르면 55개 회원기업과 산하 5개 연구회 소속 2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자료 회신에 응한 37개 기업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국내 제약산업 전체 해외매출액은 전년보다 0.1% 하락한 1조7천701억원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31개사 기준)의 2010년도 해외매출액(7천725억원)은 전년대비 4.9%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우리나라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가운데 주요 37개사는 54개 연구소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나 업체당 평균 1.5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의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연구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기업당 평균 보유 연구인력은 대기업이 119.3명, 중소기업이 48.1명, 벤처기업이 2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형 제약기업들의 2011년도 연구개발투자액은 전년대비 12.1% 상승한 8천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 대비 9.6%를 투자했다.

업체별로는 연평균 229.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으며 대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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