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입원환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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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입원환자 증가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9.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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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아토피 증상이 심해져 입원치료 받는 피부염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동안 '아토피피부염'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간 진료인원은 성별에 관계없이 소폭 감소했다.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7년 759명에서 2011년 1천264명으로 매년 평균 13.6%씩 증가해 총 505명이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외래진료 환자수는 111만 5천275명에서 103만 9천373명으로 연평균 1.7%씩 감소해 총 7만5천902명이 줄어들었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계속 줄어들었으나, 병원급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병원과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최근 5년 동안 각각 연평균 15.6%, 14.5%씩 증가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 대비 8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종합병원이 8.0%, 병원이 4.2%, 보건기관이 0.7%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에 외래 진료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진료인원 대비 87.1%(2011년 기준)로 여전히 가장 높지만, 최근 5년 동안에 연평균 2.3%씩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아토피피부염 관련 진료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의원의 진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양기관의 진료비는 증가했다.

의원의 진료비는 2007년 239억 8천만원에서 2011년 225억 1천만원으로 14억 7천만원이 줄어 매년 평균 1.6%씩 감소했다.

특히, 의원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23.6%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종합병원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16.8%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연간 진료비는 2007년 869억원에서 2011년 934억원으로 65억원이 증가했고, 동일 기간에 연간 급여비는 598억원에서 646억원으로 48억원이 증가했다.

2011년 말 기준, 9세 이하 연령구간의 진료인원은 1만601명(57.3%)로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10대가 2천194명(11.9%), 20대가 1천422명(7.7%) 순으로 나타나, 30세 미만 연령구간이 1만4천217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젊은층(9세 이하, 10대, 20대)은 최근 5년 동안 진료인원이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10대의 연평균 증가율이 -8.9%로 나타나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30세 이상의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경우 진료인원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아직 아토피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은 아직 없고 아직 까지는 악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주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피부 건조나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자극이나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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