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시스템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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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시스템 배우러 왔어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2.09.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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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 의료진, 건양대병원 잇달아 방문

수도권 대형병원의 의료진들이 의료서비스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건양대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9월19일 오후 2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구축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분당차병원의 관계자 5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작년 11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인데 이는 기존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환자들의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결과 등 진료중 발생한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이 현저히 줄었고 의료진들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복검사 예방도 가능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시스템 구축시 가장 어려웠던 점과 의료진간 협조와 소통 문제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 21일 오후 1시에는 중앙대병원 김경도 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 김찬웅 교수를 비롯한 간호, 행정분야의 부장급 이상 관리자 10명이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다.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8월에 발표된 '2011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특히 타과와 협진이 필요한 위급한 환자는 응급의학과 교수가 직접 해당과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해 생명이 경각이 달린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 및 수술을 즉시 시행하는 진료시스템에 큰 관심을 두고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응급의료센터의 의사, 간호사, 레지던트 등 의료진 인력구성과 의료장비, 응급환자 발생시 관련과 협진체계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대부분 지방병원의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수도권으로 올라가서 병원운영 시스템을 견학하고 오는데 이번처럼 수도권 병원의 역방문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병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방문단은 올 12월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앞둔 건양대병원의 준비사항 등 관련정보도 상세하게 파악해갈 예정이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성남 분당신도시에 위치해 줄기세포치료 전문병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중앙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갑상선센터와 다빈치 로봇수술이 유명한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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