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벌초시기 벌쏘임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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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벌초시기 벌쏘임 주의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9.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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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전신적인 증상 나타나면 응급실 내원해야

추석을 앞둔 벌초시기인 8~9월에 '벌쏘임'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47.1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진료환자중 60%가 8~9월에 집중돼 벌초할 때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기준 ‘벌쏘임’ 진료환자의 연령·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은 50대 1천309명(16.90%), 40대 1천268명(16.37%), 30대 815명(10.52%), 60대 801명(10.34%)으로 나타나 40~50대에서 진료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반면 여성은 50대 671명(8.66%), 60대 446명(5.76%), 40대 381명(4.92%), 70대 291명(3.76%)으로 나타나 50~60대에서 진료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쏘임이란 꿀벌과 말벌에게 침으로 쏘였을때 보이는 국소적 및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낼 때를 말한다.

증상은 크게 네가지로 국소적인 증상으로 쏘인 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있고 많이 쏘인 경우 나올 수 있는 독성증상(100발 이상 쏘였을 때)이 있으며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쏘인 지 15분에서 수 시간 안에 발생할 수 있다.

전신으로 두드러기 현상 및 입주위가 붓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응급증상으로 즉시 인근병원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쏘인 지 1~2주 후에 비슷한 전신증상이 다시 올 수 있다.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국소적 증상(부종 및 통증)에는 얼음찜질이나 소염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전신적인 증상이 시작되는 조짐을 보이면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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