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
상태바
병협,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9.11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첫 해외봉사, 9월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아이따족 무료진료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에 대한병원협회가 함께 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준회원사협의회, 필리핀 공군사령부 및 현지 한인병원 합동으로 필리핀에서 사상 첫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병원협회는 9월11일 오후 5시30분 14층 대회의실에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아이따족 주민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무료진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병원협회가 병원계 위상 및 준회원사협의회 역할 제고와 관련 해외사업위원회를 구성해 병원산업 해외수출과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면서 그 첫 번째 봉사활동을 필리핀에서 전개하기로 정한데 따른 것이다.

필리핀 원주민 무료진료봉사는 8개 진료과 의료진과 병원산업과 관련있는 49개사를 회원으로 한 병협 준회원사협의회(회장 신병순) 및 공군 의무처, 필리핀공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 박상근 부회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내과, 소아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등 8개 진료과, 31명)은 4박6일 일정으로 피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5개 바랑가이(행정구역 단위) 아이따족 1천500여 명을 정성껏 진료해주고 투약도 하게된다. 이 지역 거주 아이따족은 1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수 회장은 발대식 인사말에서 “숭고한 인술을 통해 온정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기 바란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 필리핀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듯이 봉사단원들의 의료봉사 역시 필리핀 국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의료봉사단의 활약을 기대했다.

박상근 단장은 “아이따족 주민에 보탬이 되게 민간외교를 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나눔의 봉사를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모두 8개 진료과 20명의 의료진과 11명의 행정 지원단으로 진료팀을 꾸렸다. 또한 필리핀 한인병원과 클라크 공군사령부 군의관 등이 현지에서 합류해 봉사단을 지원하게 된다.

봉사단은 병협 박상근 부회장(신경외과)을 단장으로 정영진 사업위원장(정형외과)과 신병순 준회원사협의회장이 공공동부단장을 맡았으며, 한원곤 기획위원장(외과)과 정규형 홍보위원장(안과)이 의료팀을 총괄하는 가운데 유인상 사업이사(마취통증의학과), 김필수 법제이사(정형외과), 김인희 서울아산병원 펠로우(소아과) 등이 의료팀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이현영(삼성서울)ㆍ이은경(아주대) 약사와 간호사 7명, 준회원사 4명(안전요원)도 동참한다.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병원협회는 6월9일부터 12일까지 정영진 봉사단 부단장이 사무국 직원들과 직접 사전답사를 다녀오는 등 의료봉사 활동이 차질없이 전개되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또한 병협과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추진한 준회원사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의약품 확보 및 지원물품을 마련했으며 필리핀 공군사령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국방위)과 이자스민 의원(외교통상통일위)이 참석해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단 단원들을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