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2월 창립해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정흥태 회장은 9월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가 인센티브 등을 당장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원칙과 정도를 견지하면서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해나가면서 향후 합리적인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갖췄을때 수가 등 인센티브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전문병원이 추구해야할 방향에 대해 정 회장은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기본가치로 하는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선도적으로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9개 전문병원 중 현재까지 11개 병원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20개 병원이 인증 신청을 한 상태이고 나머지 상당수 병원들도 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는데 2014년 부터는 인증을 받아야 전문병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적정한 전문병원수와 지정기준 보완 등에 대해선 지역별 분포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지 않았으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문병원을 표방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문제에 대해선 협회차원에서 정부와 함께 근절되도록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병원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문병원정책연구소'를 연내에 설립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대정부 건의활동을 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회원병원의 요구도를 정기적으로 조사ㆍ분석해 전문병원 제도활성화를 위한 정책아젠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전문병원 사업과제에 대한 요구도 조사(71개 병원 응답) 결과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로 병원 신뢰도 향상, 병원홍보 용이, 위상 증진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전문병원협의회는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