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치료효과 국제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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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줄기세포 치료효과 국제적 인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8.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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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알앤엘바이오 공동연구팀 롬버그병 치료효과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국내 성형외과 분야 최초로 식의약청 승인을 받아 진행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최종우 교수 연구팀과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로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롬버그병 치료 효과를 미용성형분야 세계 3대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Annals of Plastic Surgery’ 최신호에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사한 연구자 임상 결과 미세지방이식 시 자가지방줄기세포가 함께 투여된 경우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지는 탁월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롬버그병은 흔히 피부의 위축으로 시작해 지방층, 진피층, 근육의 위축으로 진행되며 외관상 심한 안면 변형이 초래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롬버그병 환자에게는 단순지방이식, 진피지방이식, 골증대술, 미세혈관유리피판술 등이 이용돼 왔으나 수술의 규모가 크고 수술의 결과에도 한계가 있었다.

또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도 중등도 이상의 위축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이식된 지방이 2∼3개월 내 대부분 흡수되는 한계를 보여 왔다.

미세지방이식과 동시에 배양된 지방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이식지방의 재흡수율이 46.81%에서 20.59%로 낮아졌다. 미세지방이식술만 실시한 환자그룹에서의 불만족 결과와 달리 미세지방이식과 지방줄기세포를 함께 투여 받은 중등도-중증의 환자들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됐다.

라정찬 박사는 “희귀질환인 롬버그병에 대한 지방줄기세포의 효능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임상실험을 확대해 희귀난치질환자들이 조속히 자가지방줄기세포기술로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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