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직접 암환자 요리프로그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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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직접 암환자 요리프로그램 제작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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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닥터푸드’ 제작 배포

암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국내 한 의료기관이 직접 나서서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브란스 영상미디어센터는 연세암센터와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CJ프레시웨이와 공동으로 암 환자를 위한 '암을 다스리는 건강레시피, 세브란스 닥터푸드'를 제작,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08년 18만465명에서 2009년 19만2천561명으로 6.7%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암 환자들이 관심 갖고 있는 식생활에 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막연한 두려움에 무리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며 암 치료 중의 식단과 치료 후 예방을 위한 식단을 거꾸로 따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 치료가 늦어지고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암제만큼이나 올바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연세암센터는 2009년 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CJ 프레시웨이와 암 식단을 공동 개발해 '암식단 가이드'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영상을 통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세브란스 닥터푸드'를 기획하게 된 것.

닥터푸드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고단백 식단의 레시피를 마련했다.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닭고기버섯온반은 냄새가 적은 음식으로 냄새에 민감한 항암 환자들에게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블루베리주스는 항산화 효과가 높아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영양간식으로 좋다고 소개하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한 레시피에 이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퇴원 후 정상식사까지 회복 단계별 요리 및 식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닥터푸드는 유투브(iseverance로 검색) 혹은 연세의료원‧연세암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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