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아가 땀띠'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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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가 땀띠' 기승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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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구 사용 땀 줄이고, 비타민 C 복용 도움

땀띠 환자 중 과반수 이상(56.5%)이 0~2세 영아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더운 7,8월에 집중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땀띠 질환자는 최근 5년새 연평균 5.3%씩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연평균 5.7%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생기는 발진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땀띠는 피부의 어느 부위에서 땀관이 막혔는가에 따라 수정땀띠, 적색땀띠, 깊은 땀띠로 분류된다. 표피의 표면(각질층 하부)에서 땀관이 막힌 경우 수정땀띠, 하부 표피부위에서 땀관이 막혀 표피내에 물집이 형성되는 경우 적색땀띠, 표피-진피 경계부에서 땀관이 손상되어 진피내에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 깊은 땀띠라고 한다.

'수정땀띠'는 주로 열에 의한 땀분비 후에 생기며 작고 맑은 물집모양이고 자각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적색땀띠’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자주 생기며 붉은 발진모양이고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한다.

영유아에서는 목,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흔히 생기고 얼굴에도 생길 수 있다. 이차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깊은 땀띠'는 장기간 재발성 적색땀띠를 앓는 경우에 발생하며 염증성 변화나 가려움은 없다.

‘땀띠’의 예방관리법은  환자를 시원한 환경에 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거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시켜야 한다. 

비타민C 복용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가려움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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