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국제진료소 Fast Track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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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국제진료소 Fast Track 구축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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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전문의 상담부터 치료, 퇴원까지 신속 정확하게!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박문서)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소를 재정비해 7월20일 개소한다. 2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소는 환자의 진료동선을 최소화하면서 평균 대기시간을 기존(30분~1시간)보다 약 50%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접수를 마치면 즉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System)에 표시되면서 모든 진료과 및 검사실에서 외국인 환자임이 확인 가능하다.

이어 환자는 국제진료소를 방문해 내과 전문의에게 1차 상담을 받는다. 진료소에는 5명의 내과 전문의(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심장내과 진은선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가 질환별로 환자를 초진하고 통증의 원인을 진단해 바로 해당 진료과로 연계하게 된다.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던 러시아 환자 나타샤 씨를 예로 살펴보면 이전에는 검진 후 1주일 이상을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때문에 여러 진료과를 거치며 오랜 대기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국제진료소 Fast Track 구축에 따라 기본검진 진행 후 빠른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한다. 나타샤 씨의 경우에는 1차 상담 결과 뇌 신경 부위의 손상이 확인됐고 곧이어 중풍ㆍ뇌질환센터에서 세부진료와 검사를 실시했다.

1명의 외국인 환자가 평균 3~5개 진료과를 찾던 순차적, 단계적인 시스템과 달리, 국제진료소를 이용하면서 진료동선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종합건강검진의 경우에도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해당 진료과에서 상담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강동경희대병원은 영어, 베트남, 러시아, 일본, 몽골어 등 외국인 전담 통역원을 배치하고 메디컬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통해 통역, 스케줄 관리, 환자보호자 편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을 구축해 외국인 환자가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형래 국제교류실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은 해외환자의 문의에 대한 신속한 답변과 편리한 국제환자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유치기관 및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제진료소 개소를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선도적인 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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