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정 개발성공 쾌거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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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맥스정 개발성공 쾌거에 환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7.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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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7월4일 63빌딩에서 런칭행사 갖고
본격적으로 저개발국 의료지원 사업 나서

▲ 신풍제약이 WHO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의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비영리기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1999년부터 약 12년간 개발한 '피라맥스정'.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원조를 받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저개발국가와 국제기관으로 필수의약품을 지원하는 의약강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제약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고 국제사회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신풍제약(대표 김창균)은 7월4일 63빌딩 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정' 신약개발성공 쾌거를 기리는 런칭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식의약청 및 의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의료원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의 필수약물로 저개발국에 만연한 질병퇴치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넘쳤다.

신풍제약은 “수익성 때문에 다국적기업들도 회피하는 말라리아치료제를 WHO(세계보건기구)의 제안에 따라 '인류사랑'이라는 사명감 아래 지난 1999년부터 약 1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해낸 피라맥스정이 이제 지구촌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의료지원 사업에 공헌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8월17일 국산신약 제16호로 등록된 피라맥스정은 '피로나리딘(Pyronaridine)'과 '알테수네이트(Altesun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열대열과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급성 말라리아 감염치료제다.

이 제품은 신풍제약이 WHO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의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비영리기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1999년부터 약 12년간 개발한 것이다.

피라맥스정은 아프리카 등 주로 열대지방에 만연한 열대열 말라리아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일1회 연속 3일 동안만 간편하게 복용하면 되는데 한국을 포함한 세계 19개국에서 4천200여 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해 우수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열대지방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세계적 의학지인 뉴일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과 랜싯 등에 임상결과가 소개됐고 유럽약정국(EMA)에서도 승인받았다.

말라리아는 전 인류의 약 절반가량이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고 연간 약 2억2천만명이 감염되고 있다. 이중 약 6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매 분당 1명의 어린이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신풍제약은 “국내 제약업체에서 개발한 신약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하고 질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의약품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구충제 등 필수의약품을 개발 보급해 왔으며 중국, 베트남, 수단 등지에 해외법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원료에서 완제의약품까지 연구개발해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글로벌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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