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상관 없는 골다공증 치료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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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상관 없는 골다공증 치료제 원해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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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점에 환자들이 큰 불편함 겪는 것으로 드러나
복용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 복용 순응도 및 효과적인 골다공증의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4명이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들은 식사 전후로 언제든 복용이 가능한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가 골다공증 약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시장 점유율 약 90% 차지의 복용 순응도 및 만족도에 대해 닐슨 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번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관련 만족도 조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5대 도시에서 지난 4~5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종합병원 또는 클리닉에 다니며 골다공증 치료제를 1년 넘게 복용하고 있는 45세~69세 여성 환자 2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적절한 복용 시기를 놓쳐 약물 순응도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며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공복 시에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골다공증의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29%는 복용의 불편함, 복용 후 속쓰림 등의 이유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복용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복용의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복 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의 골다공증 치료제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있어서도 환자들은 식사 전후로 언제든 복용이 가능한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76.5%). 이 외에 골밀도 증가 효과 개선(57%), 속쓰림 개선(55%), 복용 후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점의 개선(51%) 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문성환 교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은 약물복용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기존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음식물과 복용 시 흡수가 90%까지 낮아져 공복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이 개선된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환자들의 복용순응도가 향상됨은 물론 골다공증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 지난 6월 식의약청 승인을 받은 '악토넬 EC(Actonel EC)'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약물 중, 아침식사와 상관 없이 식전, 식후 어느 때나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한 최초의 장용정 제품으로 환자들의 복용의 편의성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토넬 EC는 올해 8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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