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피부염 환자 5년새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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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피부염 환자 5년새 23% 증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7.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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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발생하는 '기저귀 피부염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7년 7만745명이었던 진료환자가 지난해에는 8만7162명으로 5년 사이 23.2%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만 0세의 경우 10만명당 8천147명, 만 1세는 10만명당 7천77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만 0세 12.2명당 1명, 만 1세 15.2명당 1명꼴로 발생한 것이다.

'기저귀 피부염'은 영유아 뿐 아니라 성인이 요실금이나 대소변 장애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한다. 70대 이상 여성에서 '기저귀 피부염'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27.3%로 가장 높았으며, 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 또한 162.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기저귀 피부염'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 0~1세의 진료현황을 월별로 보면 3월부터 차츰 늘어나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총 진료비의 경우 연평균 5.4%, 2007년 대비 2011년 23.3% 증가해 진료 환자 수의 증가와 유사한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기저귀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청결과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소변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고, 세제에 의한 자극을 막기 위해 세탁 후에 충분히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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