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병원 경쟁력 및 병원회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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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 경쟁력 및 병원회 활성화 모색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6.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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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해소, 간호등급차등제 개선 시급 공감
전북병원회, 병협과 굳건한 2인3각 협력 다짐

지방병원회 활성화를 통한 회세확장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병원협회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 지역병원 경쟁력 확보를 기치로 내건 첫 번째 전진대회가 열렸다.

전라북도병원회(회장 김영곤) 제34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을 비롯해 이상석 상근부회장, 나춘균 보험위원장, 정영호 정책위원장, 정영진 사업위원장 등 집행부에서 대거 내려왔다.

또 국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과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 김주형 전북의사회장, 김진홍 전주시의사회장, 박철웅 전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지방병원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타개책을 모색하는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전북병원회에선 정은택 원광대병원장, 박근호 전주고려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장, 정석구 남원의료원장, 양연식 군산의료원장, 김학경 남원삼성병원장, 천창석 부안성모병원장, 이준 익산병원장 등을 비롯 임직원 15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촉촉이 내린 가운데 전라북도병원회는 6월29일 오후 2시30분부터 정기총회에 이어 학술세미나 그리고 개회식을 갖고 지방병원의 활로를 찾기위한 방책을 전체 병원계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김윤수 회장, 중-박철웅 전북도보건국장, 좌-김춘진 의원
전북병원회 행사에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보건의료정책에 슬기롭게 대처해 국민건강 관리자로서의 소명을 완수해나가기 위해선 서울과 지방 그리고 병원설립 구분이나 종별에 관계없이 전체 병원계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병협 집행부가 직접나서 지역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합심협력하기로 굳은 결의를 했다.

마침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관한 특강을 위해 전주에 내려온 김원종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방중소병원의 경영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대책을 강구해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정책관은 농어촌 취약지 병원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윤수 병협 회장은 전문의료인력 및 간호사 구인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시행과 관련 지속적으로 수가조정기전 마련 등 선결과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병원회장 표창
김영곤 전북병원회장은 지방병원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특성화 및 의료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나름의 방안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주에서의 지방병원 경쟁력 제고 및 지방병원회 활성화 관련 전진대회에서 병원장들은 병원계 난제들을 가감없이 토해내며 대책을 호소함으로써 정책개선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값진 자리였다.

한편 앞서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지방병원의 특화 및 특성화 전략'이란 발표에서 전북지역 대안으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특구(특정질환병원/바이오 연구센터)를 유치해 지역병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무주리조트, 변산반도 풍광 등 전북지역 강점을 이용한 자연치료 및 자연한방 테마파크 조성도 지역병원 활성화 방안으로 꼽았다.

임배만 HM&컴퍼니 대표는 '지방병원 대응 전략'에 대해 전략경영 실천, 성과 평가 보상, 특화 및 차별화 등을 제시했다.<전주에서 전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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