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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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6.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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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결정자료 분석

다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지는 하지정맥류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총 진료인원 64만5천774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67.7%로 남성 32.3%의 2배 이상이었다고 6월28일 밝혔다.

진료인원 증가율도 여성이 연평균 3.6%로 남성(2.3%)보다 컸다.

연간 진료인원은 2007년 11만9천명에서 2011년 13만4천명으로 5년간 12.7%가 늘었다. 총 진료비는 2007년 270억원에서 2011년 341억원으로 5년간 26.3%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년층 환자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50대는 27.2%, 40대는 25.1%, 30대는 16.2%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짧은 바지와 치마 등으로 다리 노출이 많은 7~8월에 진료인원이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진료인원은 2만4천330명이었던 반면 12월 진료인원은 1만5천145명에 불과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분포된 정맥의 판막기능 장애로 혈액 역류 등이 일어나 생긴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래 서서 일을 하는 경우, 또는 가족력이 있을 때 주로 발병한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발목 주위가 붓는 부종이 나타나고 다리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말기에는 가려움증과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도 생긴다.

치료법으로는 압박스타킹 신기, 약물치료, 레이저요법, 수술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하루 2~3회 10분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휴식을 취해 다리 내 압력을 낮춰야 한다. 가볍게 걷거나 발목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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