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92%, 포괄수가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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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92%, 포괄수가제 반대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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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의사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2천여 명 대상 조사…질 낮은 재료 사용 우려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포괄수가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대부분은 진료비가 줄어도 질이 낮은 재료가 사용되면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은 최신 의약품과 새로운 기술을 선택할 수 없다면 의료의 질이 저하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안과의사회(회장 박우형)는 포괄수가제 강제화 제도에 대해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환자와 보호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환자 부담금 경감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절대 다수(96%)는 병원비가 줄어들어도 질이 낮은 재료가 사용된다면 제도 시행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부가 내세우는 재료비 절감 유도에 대해 응답자 72%가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인 인공수정체 결정이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인공수정체가 사용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흘러 갈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2%는 최신약과 새로운 기술의 선택과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이 제도로 인해 의료의 질은 저하될 것이라고 응답해 환자선택권의 박탈을 우려했다.

이밖에 포괄수가제에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 70%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해 최근 이슈화돼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안과의사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민들도 포괄수가제의 강제화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와 양질의 의료에 대한 선택권 박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괄수가제를 시행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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