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합작 의료법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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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합작 의료법인 탄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6.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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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 '명지국제검진센터' 설립
명지병원, 연해주 모자병원과 50:50 지분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과 연해주 모자병원(병원장 뽈레슈크)이 6월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합작 의료법인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명지국제검진센터'의 설립에 나섰다.

지난 1월 러시아 연해주정부와 공동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MOU 체결 이후 정식으로 이뤄진 양 기관의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는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 이양구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연해주정부 보건국장, 뽈레슈크 모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정식으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블라디보스토크시 체료무호바야가 11번지에 있는 연해주검진센터 1층에 1785㎡ 규모의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인 '명지국제검진센터'를 설립,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안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제20차 APEC(아·태 경제협력체) 이전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법인 50대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명지병원과 연해주 모자병원은 1천만 달러 규모를 초기 투자금으로 운용하게 되며 연해주 모자보건병원이 건물과 인테리어 및 집기 등의 시설과 함께 현지 인력을 제공하고, 명지병원이 주요 장비와 검진 운영 노하우,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명지국제검진센터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조만간 MDCT를 비롯한 장비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의 공동사업을 추진한지 1년여 만에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국제검진센터를 시작으로 통합의료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대학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러시아에 이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과 연해주 모자병원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이외에도 의료진 연수 및 환자 송출 등의 상호 관계를 더욱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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