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폭 척결로 응급진료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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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척결로 응급진료 환경 개선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2.06.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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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서초경찰서와 협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은 서초경찰서(서장 최해영 총경)와

‘주폭 척결’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서울성모병원은 6월21일 오후 4시 서초경찰서 회의실에서 황태곤 병원장과 최해영 서초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주폭 척결’과 홍보 및 직원 교육 등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경찰서는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로 사회적 위해범인 주폭을 척결함으로써 평온한 서민생활 보호를 약속했다.

특히 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벌어지는 주폭은 척결되어야 할 1순위이다. 대한응급의학회가 2011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각 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394명 중 50%는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행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상당한 부분이 주폭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태곤 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 특성상 시간을 다투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 하지만 주폭으로 인해 진료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은 병원 입장에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협약”이라고 말했다.

최해영 서장은 “최근 서울경찰이 ‘주폭 척결’을 치안복지 최대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동안 만연하던 우리사회의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선량한 시민과 가정을 파괴하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는 등 도를 넘었다는 판단 하에 서울성모병원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라는 관점에서 동반자로서 상생은 물론 ‘주폭 척결’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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