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의료기기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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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의료기기 국제심포지엄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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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진흥원, 대구시 후원으로 '척추용 의료기기 개발' 주제 3부로 나눠 진행

영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소장 안상호)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기관, 의료기기·재활연구소, 대학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해 ‘2012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6월13일 오후 1시 이산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척추용 의료기기 개발’이란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와 영남대학교 의료공학연구소(소장 안상호)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광역시가 공동 후원한 국제적인 세미나다.

세계 각국이 의료산업을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해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연구중심 병원 육성’과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범부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경우 대구 신서동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의료기기산업에 대해 갈수록 대내외적인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 안상호 소장은 ‘신경근통 환자에 대한 고주파 자극의 임상적 유용성’을, 스머크 교수(Matthew Smuck, 미국 스탠포드대)는 ‘기능적 추간판 조영술’을, 조성윤 소장(유앤아이연구소)은 ‘생체 분해성 의료기기 승인획득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이어진 2부에서 신동아 교수(연세대)가 ‘추간판성 통증 진단을 위한 자동압력조절 추간판 조영술 개발’을, 이상헌 교수(고려대)는 ‘추간판성 통증 환자에 대한 엘디스큐(L-DisQ) 척추 치료기기의 임상적용 연구’를, 케이시 리 교수(Casey K. Lee, 미국 뉴저지대)는 ‘인공 탄성 추간판 개발 및 예비임상시험 결과’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조영호 의공학 연구과장(국립암센터)이 ‘암에 의한 통증 제어를 위한 경막 내 약물주입 펌프의 개발’을, 존스 박사(Rodney Jones, 미국 캔자스척추연구소)는 ‘척수강 내 펌프와 척수신경 자극술에 대한 임상연구’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안상호 소장은 “최근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관련 국제적 표준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자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의료기기 종류가 워낙 많고 기기마다 요구되는 의학적·공학적 기술이 다양해 일반화된 접근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좀 더 심도 있고 실제적인 토의와 정보교환이 가능하도록 이번에 ‘척추용 의료기기’에 전문화된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메디시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우리 지역이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가 탁월한 국제적 의료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제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센터는 지난 2008년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센터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문가와 전문 윤리심의위원회를 갖추고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4년간 약 130억원 규모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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