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봉사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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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봉사도 합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6.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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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달리기동호회 청도 '샬롬의 집' 방문해 원생들과 즐거운 한 때 보내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6월6일 오전 10시 청도에 있는 복지시설 ‘샬롬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 50만원과 함께 선물을 전하면서 그곳 원생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샬롬의 집 방문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병원 교직원 모임인 달리기동호회(회장 이영환·소아청소년과 교수)에서 마련한 행사다. 달리기동호회 회원과 가족 50여 명은 이날 원생들과 놀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소재 사회복지시설 샬롬의 집은 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이 기거하는 곳이다. 박상원 원장(목사)은 1991년부터 자신의 집에서 소년·소녀 가장들을 하나 둘 받기 시작했고, 1995년에는 5천만원을 대출해 폐교 예정인 초교 건물을 임대, 이곳이 지금의 샬롬의 집으로 현재 30여 명의 원생을 돌보고 있다.

샬롬의 집은 개인시설로 간주돼 정부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자생단체 기부금이나 소년·소녀들에 지급되는 기초수급금액으로 생활하고 있는 처지에 있다.

이영환 회장은 샬롬의 집 봉사활동에 대해 “그동안 회원들은 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리기를 통한 건강한 삶 구현과 같이 개인적인 취미생활에 주력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국가공휴일인 현충일에 집에서 쉴 수도 있는 회원들이 흔쾌히 나서 달리기뿐 아니라 주위의 불우한 이웃과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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