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택시기사까지 확대
상태바
동산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택시기사까지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5.1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가정의 달 맞아 보호자와 가족, 직원자녀 등에게 확대.. 지난해 생존율 10% 이상 높여

▲ 지난 5월17일 진행된 운전기사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계명대 동산병원이 심정지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교육수련팀과 심폐소생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직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 직원자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간호처 900여 명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데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위험도 높은 환자를 위해 보호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5월18일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동산병원 박재희 응급구조사는 “심장정지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며 가정에서 60%가 발생되므로 가정에서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가족의 생명을 좌우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택시운전기사에게 5월17일을 시작으로 매월 6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6월에는 의사들과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방사선사 등 보건직과 환자대면부서 근무자들에게도 실시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일반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한 생존율이 3∼4%인데 비해 지난해 생존율을 10% 이상으로 높였다. 병원 내에서 쓰러진 환자나 고객이 생겼을 경우 ‘파랑새 경보’를 발령해 1분 내 심폐소생팀이 현장에 도착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여러 차례 실습을 하게 함으로써 체험 습득할 수 있도록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동산병원 응급의학과 최우익 과장은 “심장이 멎은 후 아무런 처치 없이 4분 여가 경과하게 되면 그 이후 병원에 와서 아무리 좋은 치료와 억만금을 들여도 뇌가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심폐소생술은 흉부압박, 기도개방, 인공호흡의 세 단계로 이뤄지지만, 잘 모르겠으면 가슴이라도 팍팍 눌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