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으로 신뢰회복 각고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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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으로 신뢰회복 각고의 노력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5.0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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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 열려
박경동 병원장 JW중외박애상, 언론상 및 장관표창도

대한병원협회 제53차 정기총회가 5월4일 오전 11시 여의도 63시티 3층 주니퍼룸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 노환규 의협회장, 김세영 치과의사협회장, 성명숙 간호협회장,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문영목 결핵협회장, 이규항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회장과 한두진ㆍ노관택ㆍ라석찬ㆍ김광태ㆍ유태전ㆍ김철수ㆍ지훈상 명예회장, 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 이영 보험심사간호사회장, 박영익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신병순 준회원사협의회장 등과 병협 상임이사를 비롯한 회원병원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개회사에서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부당한 영상장비수가 인하에 맞서 내키지 않는 행정소송을 벌여 2심 승소까지 했으며 잘못된 설계로 환자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의약분업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64만명이 동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일방적인 수가결정방식에 항의하는 비상 전국병원장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되돌아 봤다.

성 회장은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잡으려면 외래경증질환보다는 병원의 중증질환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로 재편되어야 하며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역시 치료비를 절감하는 목적보다는 필수의료에 집중하는 치료중심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모든 병원들이 환자중심으로 변화해 신뢰와 호응을 얻도록 각고의 노력할 것을 요망했다.

복지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은 “글로벌 경쟁력의 신기술을 갖춘 연구중심병원과 특정분야 장점을 가진 전문병원에 관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지원하며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적,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2030년 5대 만성질환 시장규모가 47조달러(5천조원)로 글로벌 GDP의 3%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을 소개했다.

최근 출범한 의료중재원에 관해선 환자와 의료계와의 간극을 줄이고 소통을 늘리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통한 행복 추구'란 점에서 병협과 의협의 목표가 절대 다르지 않다며 양 단체가 더욱 확고한 공조로 대한민국 의료선진국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박애와 봉사의 정신으로 국민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병원인에게 수여하는 JW중외박애상은 박경동 대구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장(65, 대구ㆍ경북병원회장)이 수상했다.

JW중외언론인상은 박태균 중앙일보 전문기자와 박현 병원신문 편집국장이 받았다.

박애상을 받는 박경동 병원장은 여성전문 검진센터에 적극 투자해 질병예방을 돕고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 환자와 지역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주민의 삶의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원종 국장이 대신 전달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은 송말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박이순 동신병원 원무부장, 박현준 서울아산병원 유닛 메니저, 이은숙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 이희원 동아대병원 의료정보과장, 최수전 이대 목동병원 보험과장, 김명종 물리치료사협회 정무이사, 이금주 강동경희대병원 영양사, 남궁호 서울대병원 보건사에게 수여됐다.

우수준회원사인 이자성 코메드메디컬 대표와 협회 출자사인 한국원격영상의학원 권용욱 과장에게는 병협회장 표장장을 주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고정환 씨와 서울아산병원 표경화 씨는 제49회 월중중점과제 표어 공모에 우수작과 가작으로 각각 당선됐다.

총회에 앞서 이민화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이사장(카이스트 교수)의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세계 진출'이란 특강이 열렸으며 '병원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이슈로 한 오후 세미나에선 △서비스 융합디자인을 위한 의료혁신(김용세 성균관대/창의적 디자인 연구소장) △환자안전 개선을 위한 의료의 질 향상(이상일 울산의대 교수) △소셜 미디어와 위기관리(송동현 스트래티지샐러드 이사)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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