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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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3.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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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회와 MOU 체결하고 1천800명 임직원 실습교육 통해 가족과 이웃의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

▲ 녹십자 조순태 사장(오른쪽)과 대한응급의학회 유인술 이사장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유인술)와 3월27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한민국 전역에 펼쳐져 있는 녹십자 임직원에게 전사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언제 어디에서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발생할 지 모르는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녹십자 가족사뿐 아니라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전체 임직원 1천800여 명이 참여하게 되며, 4월9일 녹십자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위치한 공장 및 영업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약업계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한응급의학회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운영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론과 함께 마네킹을 통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실습으로 구성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환자의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방지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장마비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4분 이내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2006년부터 5년간 심장마비 환자들의 평균 생존율은 3%에 불과한데, 이는 미국 8.4%, 일본 10.2%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장마비로 인해 매년 2만명 이상의 심장마비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녹십자 임직원들은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녹십자 임직원들은 대한응급의학회에서 발급하는 교육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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