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총회와 세미나는 대구경북병원회의 2012년 사업보고와 회원병원 상호 간의 유대강화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부 행사로 삼성CS아카데미 홍순아 본부장의 '사례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전략'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강준 사무관의 '2012년 국가 의료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2부 정기총회에서는 대구ㆍ경북병원회 2011년 사업보고와 함께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고 기타 안건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경동 대구ㆍ경북병원회장은 “지난해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에 300만명 가까운 우리의 뜻을 정책 당국에 전달하고 또 영상수가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병원협회가 회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대구ㆍ경북병원회도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지방병원의 어려움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어 “지금은 의료가 이동하는 시대며 우리 대구ㆍ경북병원회가 이를 잘 활용해 돌파구를 찾고 의료소외지역에도 관심을 쏟는 한편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환자가 찾아오는 대구경북이 되도록 병원회가 노력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병원 간 정보교환과 소통의 자리로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대구ㆍ경북병원회는 서명운동을 비롯해 병원협회 활동에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치하하고 “병협은 회원병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어놓고 복지부, 국회, 관련기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회원 병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메디시티대구를 표방한 지 4∼5년이 지났으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첨복단지 등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박경동 회장을 비롯한 대구경북병원회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ㆍ경북병원회는 2011년 12월 기준 효성병원을 비롯한 103개 병원이 등록된 대구·경북 회원병원의 권익단체로 지난해에는 의약분업 제도개선을 위한 서명식과 더불어 의료기관 인증제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공동추진한 친절제일 '메디시티대구' 선도병원 가꾸기 사업, 의료서비스 전진대회 개최 등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더불어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대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대구ㆍ경북병원회는 2억1천300여 만원의 2011년도 결산과 감사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하고 2012년도 사업계획(안)과 2억432만여 원의 2012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