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라테론', 효과 우수해 임상 3상 조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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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라테론', 효과 우수해 임상 3상 조기종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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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전립선 암 치료의 조기적용 가능성 열려

얀센은 항암제 '아비라테론'(Abiraterone)이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 대상 대규모 3상 임상연구에서 예상보다 빨리 효과를 입증해 연구를 조기종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 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CRPC) 환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치료에 앞서 아비라테론을 사용한 연구로 '아비라테론' 투약군(Abiraterone1000mg 1일/1회 투여+Prednisone5mg 1일/2회 투여)이 대조군(Placebo+Prednisone5mg 1일/2회 투여)에 비해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방사선학적 암의 진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과정과 결과에 대해 과학적, 윤리적 평가를 담당하는 독립 자문기구인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위원회(The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는 아비라테론의 임상학적 혜택과 더불어 안전성도 입증됨에 따라 연구의 조기종료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또한 위약을 투약받던 대조군 환자들도 '아비라테론'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아비라테론'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의 2차 치료제다. 2011년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자이티가(ZYTIGA)'라는 브랜드 명으로 허가 받았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1차 치료제로 허가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이성 전립선 암 환자의 치료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비라테론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국내 허가신청도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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