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증후군도 질환으로 인식, 치료해야
상태바
월경증후군도 질환으로 인식, 치료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2.06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산부인과 교수 설문 조사

월경전증후군도 질환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걸쳐 높여야 한다는 연구 고찰이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팀에 의해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가 최근 수도권 직장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한 결과 직장 여성군이 일반 여성군에 비해 더 심각한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전증후군은 경미한 정신적 장애·더부룩함·체중증가·유방압통·근육통·집중력저하·식욕변화의 7가지 증상 중 1가지 이상을 만족시키면서 이러한 증상이 월경 주기 중 황체(난소의 여포 속에서 난자가 나온 후, 남은 여포 부분이 발달해서 만들어지는 일시적인 덩어리)가 형성되는 황체기(배란 후 월경 직전까지의 기간)에만 국한되는 것을 이른다.

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 유병률은 74%(126명)에 달했다. 이는 한 연구기관이 2008년 지역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된 1,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의 월경전증후군/불쾌장애의 유병률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현황 실태조사’ 에서 32.1%의 여성만이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즉, 한국 여성 전체 그룹을 샘플링 조사했을 때보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만을 추출한 그룹을 조사했을 때 월경전증후군 유병률이 높게 나왔다는 의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